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GS리테일, 개별 편의점 매출 줄어 3분기 영업이익 후퇴

서하나 기자 hana@businesspost.co.kr 2017-10-17 12:39: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GS리테일이 위탁가맹 편의점의 임차료 부담 증가로 3분기 영업이익이 줄었을 것으로 예상됐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GS리테일은 3분기 편의점사업에서 위탁가맹 출점비중이 높아 영업이익이 감소했을 것”이라며 “평소보다 강수량이 많았던 탓에 기존점포 신장률도 낮아졌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GS리테일, 개별 편의점 매출 줄어 3분기 영업이익 후퇴
▲ 허연수 GS리테일 대표.

GS리테일 전체매출 가운데 편의점 매출이 24%를 차지한다.

GS리테일 편의점의 가맹형태 가운데 위탁가맹의 비중은 51%이고 나머지는 순수가맹이다. BGF리테일의 위탁가맹 비중이 10% 수준 인 점과 비교하면 확연히 높다.

오 연구원은 “GS리테일은 3분기에 신규 편의점 출점속도가 빨랐던 가운데 위탁가맹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지급임차료 부담이 커졌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위탁가맹은 본사가 임차한 점포를 점주가 경영하는 형태인 만큼 본사의 지급임차료 부담이 크다.

대신 위탁가맹으로부터 본사가 받는 수수료는 40~55%로 순수가맹 20~35%과 비교하면 훨씬 높아 점당 매출액이 늘어날수록 위탁가맹이 본사에 유리하다. 그러나 최근 점포당 매출액 증가속도보다 출점속도가 더 빨라지면서 단기적으로 점포당 매출이 하락하는 구간에 들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GS리테일은 3분기에만 모두 423개의 편의점을 신규출점하면서 1만2199개의 점포를 보유하게 됐다. 

이에 따라 GS리테일의 점당 매출은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1억2300만 원, 1억36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6%, 2.8%씩 줄었다. 

GS리테일 편의점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편의점 기존점포의 신장률이 저조한 점도 3분기 실적의 발목을 잡았을 것으로 파악됐다.

오 연구원은 “GS리테일은 3분기에 평소보다 강수량이 많았던 탓에 기존점포 신장률이 마이너스를 보였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GS리테일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431억 원, 영업이익 74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2.9%, 영업이익은 13.2%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