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CJ대한통운, 해외 인수합병 효과 나타나 4분기 실적 급증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7-10-17 11:44: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CJ대한통운이 해외에서 물류회사들을 지속적으로 인수한 데 힘입어 4분기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17일 “CJ대한통운이 글로벌 물류회사로 나아가기 위해 해외 인수합병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해외 자회사들과 시너지에 토대해 수주를 늘리는 등 글로벌부문에서 외형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J대한통운, 해외 인수합병 효과 나타나 4분기 실적 급증
▲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

CJ대한통운은 재무적투자자와 공동출자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한 뒤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베트남의 물류회사인 제마뎁의 물류와 해운부문 지분을 각각 50.9%씩 인수하기로 최근 제마뎁과 계약을 체결했다.

CJ대한통운은 제마뎁 인수를 통해 인도차이나 반도에 물류망을 구축하기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김 연구원은 평가했다.

6월 아랍에미리트의 이브라콤과 인도의 다슬로지스틱스를 인수하는 등 인수합병을 통해 해외에서 물류망을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4분기 글로벌부문 매출이 지난해 4분기보다 13.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온라인쇼핑과 모바일쇼핑시장의 규모가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CJ대한통운이 택배물량을 늘리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쇼핑 판매는 올해 8월 기준으로 6조5천억 원에 이르며 모바일쇼핑 판매는 올해 8월 기준 4조 원을 웃돈다.

CJ대한통운은 4분기 택배부문 매출이 지난해 4분기보다 8.9% 증가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바라봤다.

CJ대한통운은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540억 원, 영업이익 73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은 13.5%, 영업이익은 33.3%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실적 전망이 밝은 만큼 향후 주가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CJ대한통운 주가는 6월2일부터 지속적으로 내렸는데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CJ대한통운 주식을 매각할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부각해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증권업계는 바라본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하락에도 '고래' 투자자 저가매수 지속, "강세장 복귀 가능"
하나증권 "디오 영업망 개편 및 구조조정 효과 발생, 구조적 성장을 위한 정상화 단계"
LG전자 인도 가전사업 '저가 공세'로 선점 분석, "중국 진출에도 경쟁력 유지"
[조원씨앤아이] 이재명 지지율 52.3%, TK는 '긍정' 서울·PK는 '부정'이 더 높아
팔란티어 주가 '지나친 고평가' 분석, "타임머신 발명한 수준의 프리미엄"
LG전자 가전구독 모델 B2B로 확장, 상업용 스탠드에어컨 23평형 월 8만원대
안랩 블록체인 자회사, 간편결제진흥원·오픈에셋과 스테이블코인 사업 협력
[조원씨앤아이] 트럼프 '비호감' 58% vs. '호감' 23%, 보수층은 '호감' 44%
테슬라 로보택시 구글과 아마존에 '우위' 평가, "사업가치 9천억 달러" 분석
[조원씨앤아이] 국힘 당대표 적합도, 국힘 지지층에서 장동혁 35% vs. 김문수 33%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