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블록체인과 스마트팩토리 등 신기술을 적용한 솔루션사업에서 새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삼성SDS는 3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을 이룬 것으로 분석된다”며 “IT서비스부문에서 솔루션 판매가 늘어 수익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파악했다.
삼성SDS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기업용 솔루션 연구개발과 사업확대에 나선 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플랫폼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 금융보안기술인 블록체인기술을 적용한 넥스레저 솔루션은 내년 2월까지 국내 주요 은행에 모두 보급되며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예정됐다.
스마트팩토리 서비스인 넥스플랜트는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생산투자확대에 힘입어 수요가 급증하며 본격적으로 매출성장기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삼성SDS는 다양한 솔루션 신규사업의 시장확대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본격적으로 성장성을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삼성SDS는 그동안 IT서비스부문 기존 주력사업이던 IT인프라의 시장침체로 실적개선에 고전해왔는데 솔루션사업이 본격적으로 비중을 늘려 자리잡을 경우 다시 성장세에 접어들 수 있다.
삼성SDS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4870억 원, 영업이익 728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16.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