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이 폭스바겐, 포드, 중국의 장안자동차 등으로부터 전기차 부품의 신규수주와 현대기아차 플랫폼 수주 등을 확보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6일 한온시스템의 목표주가를 1만5천 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한온시스템은 신규 수주가 지속되면서 매출 성장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폭스바겐 전기차 전용 플랫폼 독점 수주, 포드 첫 전기차 수주, 중국 장안기차 등 전기차 수주건수가 이어지고 있다”며 “현대기아차 또한 2018년 시작할 신차 싸이클에 맞춰 올해 플랫폼 통합수주를 시작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이 현대기아차 판매의 회복에 따라 중국공장 가동률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현대기아차 부진 영향으로 6월부터 8월까지 60%로 주저 앉았던 중국공장 가동률은 9월 80%까지 회복했다”며 “현대기아차의 신차 출시, 판촉강화, 소비심리회복 등 영향을 받아 4분기에는 90%%까지 개선될 것”이라고 파악했다.
한온시스템은 2018년 중국에서 영업이익이 11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 예상치보다 49% 늘어나는 것이다.
한온시스템은 2016년에는 중국 영업이익이 1350억 원 수준이었으며 2017년에는 75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추산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