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17-10-13 19: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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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올해 안으로 통합 물관리 비전안을 마련해 물관리 일원화에 속도를 낸다.
김 장관은 13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모두발언에서 “통합 물관리와 관련한 공론의 장이라고 할 수 있는 국회 물관리일원화협의체가 성공적으로 출범했다”며 “가뭄·홍수·수질 등 당면한 물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통합물관리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 김은경 환경부 장관.
김 장관은 올해 안으로 시민단체, 정부기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통합물관리 비전포럼을 통해 통합 물관리 비전안을 마련할 계획을 세웠다.
국토교통부의 수량관리 기능을 환경부로 이관해 물관리를 일원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다.
9월 구성된 여야 4당의 물관리일원화협의체는 18일 2차회의를 열고 일정과 관련쟁점 등을 본격적으로 논의한다.
환경부는 이날 현안보고에서 △붉은불개미 유입 상황 및 조치계획 △학교 석면해체 관련 추진현황 △생리대 건강영향조사 추진현황 등을 발표했다.
김 장관은 “붉은불개미의 최초 유입이 확인된 뒤 관계부처와 함께 전국 32개 주요 항만 등을 긴급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국내 생태계로 유입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검역시스템을 보강하고 상시 방제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