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전 네이버 의장과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이동통신3사 CEO들이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야 간사들은 이 전 의장과 김 의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부르기로 합의했다.
▲ 이해진 네이버 전 의장과 김범수 카카오 의장. |
이들의 증인 채택은 자유한국당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은 최근 포털의 편향성 등을 놓고 꾸준히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과방위는 전날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가계 통신비 인하정책 등과 관련한 질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도 단말기 가격과 관련해 증인에 채택됐다.
글로벌 IT기업의 국내지사장들도 증인으로 부른다. 다니엘 디시코 애플코리아 대표, 조용범 페이스북코리아 대표,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 등이다. 규제 역차별과 조세회피 논란 등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정부의 이동관 전 홍보수석,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원세훈 전 국정원장도 증인에 채택됐다. 이들은 여당이 신청한 증인들이다. 여당에서 추진하는 적폐청산을 놓고 따질 것으로 여겨진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