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공기업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올해 마무리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7-09-28 19:08: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올해 마무리
▲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28일 인천 중구 본사 회의실에서 부산교통공사, 공항리무진 등 협력업체 10곳과 조기계약해지 합의서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 사장은 28일 인천 중구 본사 회의실에서 부산교통공사, 공항리무진 등 협력업체 10곳의 관계자들과 만나 조기에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에 따라 60개 협력업체 가운데 14곳이 올해 안에 계약이 끝난다. 4곳은 기간만료에 따라 자동으로 계약이 해지된다. 올해 안에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인원도 440명에서 2천여 명으로 늘어났다.

정 사장은 28일 기자들과 만나 “남은 협력업체들과도 조기계약해지를 합의 중에 있다”며 “인천공항의 안정적인 운영 등에 큰 차질이 벌어질 수 있다면 부득이하게 일방적인 해지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5월 취임 뒤 첫 외부일정으로 인천공항을 찾아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선언했고 정 사장은 그 자리에서 올해 안에 비정규직 1만 명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사장은 “(비정규직 전환을 위한) 노·사·전(노조, 사용자, 전문가)협의회를 더욱 자주 열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늦어도 11월 중순까지 정규직화 방안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계약이 종료되는 협력업체 직원 2천여 명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세운 임시법인인 ‘인천공항운영관리’로 소속이 변경되면서 정규직 신분으로 전환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후 노·사·전 협의회 등을 거쳐 이들을 직접 고용할지 자회사를 세워 고용할지 결정한다. 임금과 처우개선 등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정 사장은 내년 초 개항할 예정인 제2여객터미널(T2)에서 일할 노동자 1800명도 이른 시일 안에 인천공항운영관리에서 정규직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인기기사

킨텍스 제3전시장 발주 가시화, '6천억' 공사에 대형 건설사 총출동 전망 류수재 기자
‘인간형 로봇’ 삼성전자 ‘서빙·물류로봇’ LG전자, 로봇사업 다른 길 이유 조장우 기자
LG엔솔 유럽 입지 '단단', EU의 중국 견제 더해져 비중국 세계1위 '청신호' 류근영 기자
삼성전자 애플 스마트폰 경쟁 새 국면, 탄소중립 핵심 목표로 떠올라 김용원 기자
SM엔터테인먼트 라이즈로 보이그룹 명가 증명, 올해 사상 첫 매출 1조 기대 조충희 기자
한국전력 기요금 인상 절실, 김동철 ‘전제조건’ 자구안 마련 총력 태세 이상호 기자
증권사 토큰증권 발행 탐색전’ 끝, 추석 이후 플랫폼 선점 경쟁 뜨거워진다 정희경 기자
의원 출신 이학재·함진규 첫 국감, 인천공항·도로공사 카르텔 논란 대응 주목 김대철 기자
우리금융 굿윌스토어와 가을 동행 눈길, 임종룡표 사회공헌 색깔 낸다 김환 기자
비즈니스피플배너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