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삼성SDI 주가 사흘째 하락, 중국 배터리사업 불확실성 부각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7-09-28 15:39: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SDI 주가가 3일 연속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정부가 중국의 무역보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배터리업체를 지원하는 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SDI 주가 사흘째 하락, 중국 배터리사업 불확실성 부각
▲ 전영현 삼성SDI 사장.

28일 삼성SDI 주가는 전일보다 4.53% 떨어진 20만 원으로 장을 마쳤다. 주가가 3일 연속 큰 폭으로 내렸다. 

정부가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과 보호무역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배터리업체 지원방안을 놓고 부정적인 태도를 내놓은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7일 열린 휴대폰과 가전업계 간담회에서 “삼성SDI와 LG화학 등 배터리업체는 중국진출에 대한 판단과 리스크 관리를 제대로 못해 악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의 중국 올레드패널 공장증설계획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치며 배터리업계가 중국에서 전기차배터리 보조금 지급중단으로 입고 있는 타격을 예로 든 것이다.

이를 놓고 정부가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의 무역보복으로 타격을 받은 배터리업체들을 지원하는 대책마련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삼성SDI와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3사는 8일 열린 2차전지업계 간담회에서 백 장관에 중국의 전기차배터리 규제에 대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으로 요청했다. 

하지만 백 장관은 배터리업체들에 책임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셈이다.

LG화학 주가도 최근 하락세를 겪었지만 28일 전일보다 2.12% 상승해 장을 마감했다. 이날 전남 나주에 친환경사업단지를 구축하는 투자계획을 내놓은 점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대신증권 "삼양식품 여전히 공급 부족, 수요는 넘치고 생산은 확대중"
이재명 정상회담 앞두고 4대그룹 기업인 간담회, "관세협상 애써줘 감사"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15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80선 내려
SK증권 "영원무역 OEM 견조하고 스캇 부진, 3분기 관세 영향 별로"
카카오페이 그룹 내 디지털금융 전략 중심축으로, 신원근 스테이블코인으로 존재감 키운다
HD현대 필리핀 수빅조선소 투자 확대, 정기선 한진중공업 실패 딛고 동남아 생산거점으로..
내란특검 한덕수 구속영장 청구 임박, 총리 2번 '최고 경제관료'의 몰락
금융당국 수장 인선에 코픽스 하락세까지, 은행 예대금리차 확대 제동 걸릴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