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황창규, 모두가 피하는 '친박' 최경환과 골프 모임 가져 눈길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7-09-27 20:11: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황창규 KT 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과 최근 ‘골프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을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27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황 회장은 9월 초 경기 여주시의 골프장에서 최 의원과 부부동반 모임을 연 것으로 알려졌다.
 
황창규, 모두가 피하는 '친박' 최경환과 골프 모임 가져 눈길
▲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왼쪽)과 황창규 KT 회장.

최 의원은 박근혜 정부에서 여당 원내대표와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지낸 대표적 친박계 정치인으로 꼽힌다.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는 최근 친박계 핵심이라는 이유로 최 의원에게 자진탈당을 권유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출당조치를 검토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황 회장은 KT가 미르와 K스포츠에 18억 원 정도의 자금을 출연하고 최순실씨의 광고회사에 68억 원 규모의 일감을 발주한 것으로 드러나는 등 박근혜 게이트와 깊이 연루돼있다.

황 회장은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연임에 성공했으나 정치권 일각에서 황 회장의 박근혜 게이트 연루를 들어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더욱이 문재인 정부 들어 정부의 입김에 자유롭지 못한 기업의 CEO들이 친박 인사를 피하기에 급급한 상황에서 황 회장이 최 의원을 만났다는 점에서 두 사람의 친분관계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치권과 재계에서 황 회장은 2013년 KT 회장으로 취임했는데 당시 실세로 통했던 최 의원의 힘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이 때문에 황 회장이 박근혜 게이트에 깊이 연루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10·15대책 한 달' 서울 3년새 가장 가파른 거래절벽, 매물 잠금해제 '보유세 강..
SK텔레콤 '1인당 30만 원 배상 조정' 거부할듯, 가입자 전원 소송 땐 7조 배상 ..
LS 미국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 상장설명회 "2029년까지 설비투자 6천억 필요"
유비리서치 "IT용 OELD 출하량, 2029년까지 2배 이상 증가"
삼성전자 일부 임원에게 퇴임 통보 시작, 이르면 21일 사장단 인사
토지주택공사 신임 사장 공모 시작, 내년 초 취임 전망
비트코인 시세 하락에 '저점 임박' 관측 나와, "건강한 조정구간 범위" 분석
대우건설 회장 정원주 태국 총리 예방, "K시티 조성으로 시너지 창출"
엔비디아 기대 이상 성과에도 증권가 회의론 여전, 'AI 버블' 우려 아직 남아
경제계 "성장기업 돕는 '스케일업 하이웨이' 구축해야, '생산적 금융' 필요"
Cjournal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기자양반이못됐네
한겨레 보다 더 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7-09-28 09: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