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27일 광주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13대 행장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광주은행의 영업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송 행장은 27일 광주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13대 행장 취임식에서 “강한 은행이 되기 위해서는 기초체력을 견고히 다져 강력한 영업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핵심 경영가치는 영업제일주의와 미래 경쟁력 확보, 상생과 동행 등 세 가지”라고 밝혔다.
송 행장은 이날 오전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은행장으로 최종적으로 선임됐다. 1968년 광주은행 설립 이후 49년 만에 첫 내부출신 은행장이다.
영업력을 높이기 위해 현장영업을 강화하고 실적과 능력 중심의 공정한 인사를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행장은 “영업점의 영업활동을 제약하는 각종 규제를 과감하게 없애고 본부부서가 적극적으로 영업점을 지원하는 체계를 만들 것”이라며 “혈연과 학연, 지연을 철저히 배제하는 3무(無)정책을 원칙으로 부점장 등 주요 인사를 모든 임원이 참석하는 인사위원회에서 공정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재를 양성해 젊고 강한 조직을 만들고 광주·전남 지역과 수도권을 동시에 공략하는 전략을 펼친다.
송 행장은 “주력 영업지역인 광주·전남지역의 기반을 촘촘하게 다질 것”이라며 “이와함께 수도권에서 5년, 10년 후의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시장을 발굴해 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생과 동행을 위해 사회적책임 경영과 노사협력을 적극적으로 펼친다.
송 행장은 “지역 중소기업과 청년창업 및 일자리 창출기업에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계층을 향한 지원활동과 사회공헌활동도 아낌없이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