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과 중국 등 주요 해외시장에서 판매부진을 겪는 가운데 유럽에서도 중국차 공세 탓에 판매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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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매체 워즈오토는 26일 “현대차가 유럽에서 중국차의 영향력을 지켜보고 있다”며 “중국 완성차회사들은 러시아를 제외한 유럽에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고 있지만 영향력을 확대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중국차 유럽에서 저가공세 펼칠 태세, 현대차 긴장 높아져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709/20170927160027.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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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미국과 중국 양대 해외시장에서 깊은 판매부진에 빠졌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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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올해 들어 8월까지 중국에서 57만6974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7% 줄었다. 이 기간에 미국 판매량은 45만4733대로 12.7% 감소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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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유럽에서는 판매호조를 보이면서 유럽은 현대차의 마지막 보루로 떠올랐다. 현대차는 올해 들어 7월까지 유럽에서 31만4310대를 팔아 2016년 같은 기간보다 6.7% 늘어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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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중국 완성차회사들이 유럽공략 의지를 높이면서 현대차가 바짝 긴장하게 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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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자동차, 웨이자동차, 지리자동차 등 중국 완성차회사는 9월에 열린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유럽진출 계획을 잇달아 발표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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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자동차는 유럽 전략형 SUV인 익시드TX 선보였으며 웨이자동차도 플러그인하이브리드 SUV P8 등을 공개했다. 지리자동차도 글로벌 브랜드인 링크앤코를 통해 유럽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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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즈오토에 따르면 1월부터 7월까지 유럽에서 판매된 모든 중국산 차량은 1만6912대에 불과하며 이마저도 상용차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중국 완성차회사가 유럽 승용차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 판매량을 대폭 늘릴 수도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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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유럽에서 디자인으로 인정을 받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가격경쟁력이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중국차가 싼 가격을 앞세운다면 유럽에서 현대차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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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현대차가 유럽에서 주력 차종으로 팔고 있는 싼타페 가격은 영국 기준으로 4만4143 달러 수준이지만 같은 차급인 웨이자동차의 VV7은 중국 기준으로 2만5452달러 정도로 싼타페의 절반 정도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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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프 판 뉘펄 현대차 유럽법인 상품총괄이사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중국차가 현재는 유럽에서 경쟁력이 떨어지고 인지도도 낮지만 한국차와 일본차도 몇 십 년 전에 그랬다”며 “중국차는 결국에 유럽에서 중요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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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2021년까지 유럽에서 아시아 브랜드 가운데 1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중국차에 발목이 잡히지 않으려면 친환경차, 고급차 등 상품성이 높은 차량을 출시하는 데 보다 집중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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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2020년까지 유럽에서 친환경차 10종을 포함해 모두 30종의 신차를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유럽에 선보일 친환경차로 차세대 수소전기차, 코나 전기차 모델 등이 꼽힌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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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국, 미국에 이어 2019년 쯤 유럽에도 제네시스 브랜드를 공식적으로 출범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