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켐텍, 에코프로, 피앤이솔루션 등 2차전지회사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25일 포스코켐텍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3.98% 오른 2만8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포스코켐텍과 함께 2차전지 테마주로 꼽히는 피앤이솔루션, 에코프로 주가도 7%, 4.88% 오른 9170원, 3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2017년 4월14일 세종시 포스코켐텍 음극재공장을 방문해 2차전지에 들어가는 음극 극판 코팅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
포스코켐텍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기차 인프라 구축에 쓰이는 2차전지용 음극재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2012년부터 전동공구, 소형전지용 음극재, 2014년부터 전기차용 음극재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2016년에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적용되는 중대형전지 음극재도 공급했다.
피앤이솔루션은 2차전지 시험설비를 주력제품으로 생산해왔지만 자회사인 피앤이시스템즈를 통해 전기차 충전기사업도 하고 있다.
피앤이시스템즈는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생산하면서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등에서도 전기차 급속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입법예고하면서 피앤이솔루션 주가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통과되면 500가구 이상 주택단지를 건설할 때 전기차 충천 콘센트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에코프로는 2016년 5월 핵심사업인 2차전지 소재부문을 물적분할해 에코프로비엠을 세웠다.
에코프로와 특수목적법인인 비엠홀딩은 각각 71.9%, 28.06%의 에코프로비엠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2차전지 소재 가운데 수익성이 높은 양극화물질을 생산하고 있으며 기업공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