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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동식 CJ오쇼핑 총괄부사장(왼쪽)과 허태수 GS홈쇼핑 사장 |
CJ오쇼핑이 3분기 실적에서 GS홈쇼핑을 근소하게 앞섰다.
GS홈쇼핑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CJ오쇼핑에 뒤졌지만 업계 1위를 내세우고 있는 취급액은 여전히 CJ오쇼핑보다 많았다.
하지만 두 회사 모두 수익성은 악화됐다.
◆ CJ오쇼핑 TV 쇼핑 취급액 증가
CJ오쇼핑은 3분기에 매출 2870억4700만 원, 영업이익 276억9200만 원을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6.2% 줄어든 것이다.
CJ오쇼핑은 국내경기 부진에도 TV채널 판매상품 취급액이 늘어나면서 매출을 떠받쳤다고 분석했다. 3분기 취급액은 7604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4.1% 늘었다.
그러나 비수기에 높은 고정비 부담으로 수익성이 하락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 4.5%에서 올해 3분기 3.6%로 하락했다.
◆ GS홈쇼핑 모바일사업 확대 두드러져
GS홈쇼핑은 3분기에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늘어난 2526억4700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74억81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9%나 줄었다.
GS홈쇼핑은 모바일사업 확대로 취급액이 8297억7100만 원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3% 증가한 규모다.
GS홈쇼핑은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이유는 모바일고객 유치를 위해 마케팅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모바일 마케팅비가 증가했지만 모바일사업의 성장세는 두드러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모바일사업 취급액은 151.7% 늘어난 1865억 원이었고 전체 취급액 가운데 모바일사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22.4%로 지난해 9.9%보다 높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