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신세계백화점 본사 센트럴시티로 이전, 정유경 강남시대 열어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7-09-22 17:43: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세계백화점이 1991년부터 이어진 27년 서울 명동 생활을 끝내고 강남시대를 열었다.

22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19일부터 신세계백화점 본사 인력이 강남 센트럴시티로 출근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사 센트럴시티로 이전, 정유경 강남시대 열어
▲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

이 일대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센트럴시티,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이 있는 데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신규 시내면세점도 개장하는 만큼 신세계의 중심이 완전히 강남으로 넘어가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서울에서 가장 큰 백화점이다. 지난해 8월 22개월에 걸친 증축과 개보수 공사를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다.

신세계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매출을 3년 안에 2조 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현재 목표를 향해 순항 중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센트럴시티, 지하철역이 만나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일대는 하루 유동인구가 100만 명에 이르러 최고의 상권으로 꼽힌다.

신세계는 2012년 10월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일대에서 부동산임대업을 하는 센트럴시티 지분 60.02%를 사들였다.

신세계는 그 뒤 15년 만에 센트럴시티를 재단장해 전 세계 유명 식음료매장을 한데 모은 ‘파미에스테이션’과 젊은층을 위한 복합 쇼핑공간 ‘파미에스트리트’를 열었다.

파미에스테이션과 파미에스트리트가 문을 열면서 센트럴시티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동인구가 더욱 늘어 이전보다 매출이 10~15%가량 늘어났다.

신세계는 2013년 4월 센트럴시티를 통해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도 인수했고 지난해 지분을 추가로 사들이면서 지분율을 64.96%까지 끌어올렸다. 이미 단일 최대주주였지만 경영권을 더욱 다지기 위해 추가 지분을 확보했다.

이르면 내년 초 센트럴시티 중심에 전체 면적 1만3500㎡ 규모의 신규 시내면세점도 연다. 신세계는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을 신규 시내면세점 가운데 가장 빨리 시장에 안착시킨 만큼 센트럴시티점의 성공 역시 자신하고 있다.

정유경 총괄사장이 강남시대를 열면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정 총괄사장의 분리경영도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24, 신세계푸드 등 이마트 계열사들은 본사를 서울 명동에서 이마트 본사가 있는 성수동으로 옮겼다. 이마트는 성수동 중심으로, 백화점은 강남 중심으로 사업영역을 강화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1억6070만 원대 횡보, "최고가 경신 전 저가 매수 기회" 분석도
상법 개정·세제 개편 예상에 증권주 기대, 하나증권 "상상인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
'순조로운 미중회담' 뉴욕증시 M7 대부분 올라, 테슬라 3%대 상승
[씨저널] iM뱅크 시중은행 전환 성공 자평한 황병우 "최적의 은행장 뽑고 지주 회장 ..
한미반도체 '1등 아니면 죽는다' 창업주 정신 절실, 곽동신 SK하이닉스 외 고객 다변..
[씨저널] 한미반도체 오너 곽동신 아들 곽호성이 명품 판매업체 곽신홀딩스서 경영수업 받..
한미반도체 3인 이사회는 오너 곽동신 중심, 결단력 의사결정과 독단적 의사결정 사이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11월20일 1심 결론, 나경원 징역 2년 구형
김용진 해경청장 사의 표명, "이재석 경사 순직 관련 무거운 책임감"
[15일 오!정말] 민주당 정청래 "대법원장 조희대, 반이재명 정치투쟁 선봉장"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