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사업 정상화로 수익 회복까지 시간 걸려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7-09-21 19:43: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익성을 회복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소매경기 부진으로 정상가 판매율이 60% 초반까지 내려갔고 신사업인 온라인쇼핑몰과 폴푸아레의 적자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사업 정상화로 수익 회복까지 시간 걸려
▲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

의류의 경우 할인이 잦아 정상가 판매율이 수익성의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정상가 판매율은 5년 전 70%를 넘었으나 몇 년 사이 65%로 낮아졌고 최근 60% 초반까지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의류산업의 전반적 부진과 소비채널의 다변화로 백화점 판매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신사업인 온라인몰과 폴푸아레의 정상화에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온라인몰의 손익분기점 도달시점은 내년 하반기로 예상된다”며 “폴푸아레의 경우 내년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되기 때문에 당분간 적자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분 100% 자회사 신세계푸아레를 통해 폴푸아레 브랜드를 운영한다. 2015년 폴푸아레 상표권을 인수한 뒤 지난해 10월 200만 유로(26억 원가량)를 들여 프랑스에 법인을 세웠다.

신세계푸아레는 분기당 25억 원가량의 적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600억 원, 영업이익 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52%나 줄어드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7만4천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국내에서 독보적인 해외브랜드 전문 유통사로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화장품사업부문을 통해 사업다각화에 성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LG전자, SK이노베이션과 손잡고 AI 데이터센터 냉각 사업 강화
에코프로 인도네시아 1기 투자 마무리,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불황 극복"
미국 연준 9개월 만에 기준금리 0.25%p 인하, 올해 2차례 추가 인하 시사
미국 양자컴퓨터 관련주 급등, 하나증권 "한올소재과학 아이씨티케이 한국첨단소재 주목"
교보증권 "에이피알 해외 성장세 지속, 글로벌 오프라인 침투율 확대"
키움증권 "오리온 연말로 갈수록 주가 상승 동력 강해져, 내년 실적 개선 기대" 
삼성전자 미 텍사스 테일러 공장, 주정부로부터 2.5억달러 지원금 수령
비트코인 1억6137만 원대 횡보, 미국 금리인하 호재에도 단기 조정세 지속
'공천 청탁 의혹' 김상민 전 검사 구속, 법원 "증거 인멸 염려"
[씨저널] 빈대인 BNK금융 CEO 부산은행 출신 일색은 균열냈지만, 경남은행과 '정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