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부사장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 부사장은 21일 오전 8시40분께 경남 사천시내 본인이 살던 아파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직원에게 발견됐다.
▲ 7월29일 태국 고등훈련기 수출 계약식에서 김인식 부사장(왼쪽)이 태국 공군 관계자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
경찰은 김 부사장이 검찰의 한국항공우주산업 수사에 심리적 부담을 느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하성용 전 사장을 긴급체포해 한국항공우주산업 비리를 조사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검찰의 수사로 자금난을 겪으면서 임원들의 급여도 일부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숨진 김 부사장은 2015년 해외사업본부장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해 한국항공우주산업 내부에서 차세대 리더로서 자리매김을 하고 있었다.
김 부사장이 승진할 당시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한국형 전투기 KF-X 등 대형사업을 조기에 안정화하고 수출기업으로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 설명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