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금속노조 "조선업계에도 노동자 블랙리스트 존재한다"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7-09-19 14:45: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조선업 노동자 상당수가 조선업계 블랙리스트로 불이익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속노조 조선업종 비정규직 블랙리스트 실태조사연구팀의 ‘2017년 조선업종 비정규직 블랙리스트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44.41%(405명)가 ‘블랙리스트가 있다’고 대답했다.
 
금속노조 "조선업계에도 노동자 블랙리스트 존재한다"
▲ 경상남도 거제도에 위치한 대우조선해양 조선소.

‘블랙리스트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10.42%였고 '모른다’는 45.18%였다.

블랙리스트가 있다고 본 응답자의 절반이 직·간접적으로 블랙리스트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본인이 경험했다’는 9.3%, ‘동료가 경험했다’는 28.29%로 응답자의 47.67%가 블랙리스트에 따른 피해를 겪었다고 대답했다.

블랙리스트 피해사례를 살펴보면 응답자의 42.2%는 취업에서 불이익을 겪었다고 대답했다. 뒤이어 ‘임금, 징계, 해고’가 15.6%, ‘작업시간 불이익’이 13.3%, ‘감시, 현장통제’가 11.1% 순이었다.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이유로는 ‘회사의 불합리에 항의’(32.5%), ‘노조 활동’(20%), ‘노동자 권리 주장’(20%), ‘평소 밉보여서’(10%)를 꼽았다. 

이번 조사는 금속노조 조선업종 비정규직 블랙리스트 실태조사연구팀이 목표와 울산, 거제, 통영, 창원지역 조선업종 비정규직 노동자 926명을 대상으로 올해 4월~6월에 조사를 실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