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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주가 상승세, 4분기 불확실성 해소 여지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7-09-15 17: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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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4분기부터 정책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동시에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한국전력은 4분기 신고리 5,6호기 건설 여부 결정, 8차 전력수급계획 확정발표를 거치며 정책적 불확실성이 대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4분기부터 실적도 저점을 통과하면서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전 주가 상승세, 4분기 불확실성 해소 여지
▲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한국전력은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조9673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4분기보다 55% 늘어나면서 지난해 3분기 이후 다섯 분기만에 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상승하는 것이다.

신고리 5,6호기의 건설중단 여부를 논의하는 공론화위원회는 10월 말 최종조사결과를 정부에 제출할 계획을 세웠는데 신 연구원은 문재인 정부가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 연구원은 “문재인 정부가 북핵, 사드, 인사 등 대내외 이슈로 고전하고 있는 만큼 신고리 5,6호기의 건설을 중단하는 데 부담이 커졌다고 판단한다”며 “신고리 5,6호기 건설허용은 전기요금 인상부담이 낮아진다는 신호인 만큼 한국전력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8차 전력수급계획이 올해 안에 확정되는 점도 한국전력의 정책적 불확실성을 낮추는 데 한몫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 연구원은 “이미 8차 전력수급계획의 주요가정인 전력소비증가율과 설비예비율 목표는 발표됐다”며 “최대전력수요 연평균 증가율이 7차보다 조금 낮아졌지만 설비예비율이 그대로 유지된 점에 주목한다”고 평가했다.

설비예비율 목표마저 내려갔으면 신재생에너지를 늘리기 위해 원전 혹은 석탄발전을 줄일 가능성이 높지만 이전 계획을 유지하기로 한 만큼 한국전력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공학한림원 에너지포럼에 참석해 “2031년까지 원전과 석탄발전의 감축,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증가 등의 계획을 담은 8차 전력수급계획을 올해 안에 확정할 것”이라며 “원전과 관련해서는 급작스러운 폐쇄가 아닌 60년 이상에 걸친 단계적 감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4분기부터 원전가동률 상승 등에 힘입어 앞으로 1년 동안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신 연구원은 “문재인 정부는 인위적이라고 의심할 정도로 2분기와 3분기에 원전을 덜 돌렸다”며 “한국전력은 4분기부터 원전 등 기저발전의 확대로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전력은 발전단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원전비중이 늘어나면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한국전력 주가는 15일 전날보다 0.37%(150원) 오른 4만1200원에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신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목표주가로 5만7천 원을 제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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