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선택약정할인 25% 시작, 이통3사 과연 손해 볼까

박소정 기자 sjpark@businesspost.co.kr 2017-09-15 15:17: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선택약정할인율 25% 상향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에게 과연 손해를 입힐까?

소비자는 할인효과를 누리기 위해서 비싼 요금제를 선택하게 돼 사실상 이통3사가 받는 타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선택약정할인 25% 시작, 이통3사 과연 손해 볼까
▲ 이동통신3사.

이통3사는 15일부터 선택약정할인율을 기존 20%에서 25%로 상향해 시행한다.

선택약정할인은 소비자가 핸드폰을 살 때 단말기 지원금을 받지 않는 대신 2년 동안 하나의 요금제로 약정을 걸어둔 뒤 할인을 받는 제도다.

매달 납부하는 후불요금제에 25%의 할인율을 적용하면 사실상 넉 달에 한 번은 휴대폰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셈이다.

이통3사의 입장에서는 선택약정할인율이 오르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일정한 할인율에서 고가 요금제의 요금할인 총액이 더 크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저가요금제보다는 고가요금제 위주로 가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에 따르면 핸드폰을 구입할 때 받을 수 있는 지원금 상한액은 33만 원이다.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월 6만5890원짜리 요금제를 2년 약정으로 가입하면 요금할인 액수는 모두 39만5340원으로 지원금 상한액을 초과해 소비자가 이익을 볼 수 있다.

결국 소비자들이 고가요금제를 선택하면서 이통사의 손해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바라보고 있다.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 10월1일부터 폐지되면서 단말기 지원금상한제까지 없어지면 이통3사의 지원금 경쟁도 치열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

최신기사

DS투자 "에이피알 거침이 없다, 1분기 실적이 성수기인 작년 4분기 넘다"
교보생명 신창재 7년 만에 우수설계사 시상식 참석, "폭싹 속았수다"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 실적 본격화, 증권가 '주가 더 간다' 목표주가 줄상향
6년 만에 지각변동 예고한 픽업트럭 시장, 기아 타스만 'RV 픽업' 시대 연다
비트코인 1억4541만 원대 상승, 이더리움도 급등하며 가상화폐시장 활기
중국 SMIC 올해 생산 설비에 70억 달러 투자, 전기차용 반도체 수요 대응
미국 정부 '기후재난' 경제적 피해 집계 중단, 산불과 허리케인 대응 어려워져
한화 건설부문 수익성 개선에도 매출 성장 물음표, 김승모 연임 첫해 복합개발에 사활
KB금융 리딩 수성 '1등 공신' KB손보, 구본욱 실적 확대로 연임 길 닦는다
LIG넥스원 실적 상승세 '옥의 티', 방산 휘파람에도 고스트로보틱스 성장은 '아직'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