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이 3분기에 영업이익을 방어했다.
사회간접자본 투자감소로 업계가 전반적으로 부진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공격적 영업활동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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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균 LS산전 부회장 |
LS산전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422억 원을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0.06% 감소해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매출은 5368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5% 증가했다.
LS산전은 “국내외 송변전사업에서 매출이 안정적으로 일어난 데다 태양광사업 영업이익이 개선돼 의미있는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LS산전은 전력기기를 주력사업으로 삼고 있는데 그동안 기기를 조합한 시스템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이를 통해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설계·구매·시공(EPC) 역량을 확보해 사업을 늘려왔다.
LS산전은 “태양광사업의 경우 그동안 효자 노릇을 해온 일본시장과 함께 국내에서도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LS산전은 연간으로 볼 때 매출 비중이 가장 큰 4분기에 좋은 실적을 거둬 부진했던 1, 2분기 실적을 만회하겠다고 했다. 전력사업의 지속적 성장이 기대되고 호남고속철과 방글라데시 철도 신호제어사업 등 교통 사회간접자본 부문의 실적이 4분기로 넘어간 것도 호재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