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박정호 "SK텔레콤에서 11번가를 아마존처럼 키운다"

박소정 기자 sjpark@businesspost.co.kr 2017-09-13 17:06: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11번가를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시 한 번 못박았다.

박 사장은 1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아메리카 2017’에 참석해 “전자상거래는 이미 대세”라며 “11번가 매각은 절대 없다”고 말했다.
 
박정호 "SK텔레콤에서 11번가를 아마존처럼 키운다"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11번가는 SK텔레콤이 지분 98.5%를 보유한 SK플래닛이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거래액이 4조2천억 원을 넘어서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적자가 계속돼 롯데그룹이나 신세계그룹에 매각될 것이라는 말이 나왔다.

박 사장은 “전자상거래에서 기술을 개발하고 역량을 더 넣어야 한다”며 “우리 역량은 60점밖에 줄 수 없고 앞으로 더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존을 예로 들어 “아마존은 SK텔레콤보다 영업이익이 적지만 다 연구개발에 투자한다”며 “커머셜 역량이 엄청나다”고 평가했다.

SK텔레콤을 ‘한국의 아마존’으로 키울 전략을 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아마존은 최근 유통업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대화형 상거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박 사장은 최근 사내 임원회의에서도 “11번가는 미래의 커머스플랫폼으로 진화하고 발전해 나가야 하는 중요한 성장동력”이라며 “매각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

최신기사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