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이 에스토니아 정부와 K9자주포 수출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8일 에스토니아 언론 ERR에 따르면 에스토니아 국방투자센터가 8월 말 한화테크윈에 K9자주포의 공급가격을 제안해달라고 요청했다.
▲ 신현우 한화테크윈 항공·방산부문 대표이사. |
이 매체는 에스토니아 국방투자센터에서 구매를 총괄하는 담당자의 말을 빌려 “에스토니아 국방부와 협력해 K9자주포의 기술적 사양과 미래 부품조달 등에 대한 예비협상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에스토니아 정부는 포병 1개대대를 정비하기 위해 12문의 K9자주포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12문를 추가로 수입할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테크윈과 방위사업청은 10월 중순에 에스토니아 정부의 요청에 답변을 주기로 했다.
방산업계는 이르면 올해 안에 수주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에스토니아 정부의 K9자주포 수입이 확정되면면 한화테크윈은 폴란드와 핀란드에 이어 유럽국가에 수출을 연달아 성사히게 된다.
한화테크윈은 지난해 말에 폴란드에 K9자주포 2차물량(96문, 2794억 원)을 공급하는 계열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3월에 핀란드에도 1915억 원 규모의 K9자주포 48문을 수출하는 계약도 맺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