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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감원은 금융위와 소통해 시장에 자율성 줘야"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09-07 16: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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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융감독원은 금융위와 소통을 통해 시장에 자율성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7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장애인 금융이용 불편 해소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금융감독원의 역할은 금융위원회와 협력하고 소통하면서 금융시장과 금융회사에 자율성을 주고 규제완화 요구에 적극 부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구 "금감원은 금융위와 소통해 시장에 자율성 줘야"
▲ 최종구 금융위원장.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내정자를 놓고 임명을 반대하고 있는 금융감독원 노조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금감원 노조는 “최 내정자가 임명되면 금감원장은 금융위 관료의 허수아비로 전락하고 금감원은 금융시장을 장악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일각에서 금감원의 역할을 금융위를 견제하고 대응하며 금융업계의 규제완화 요구를 견뎌내는 등 시장을 장악하는 것으로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금감원에 근무해본 경험에 비춰보면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금감원은 금융시장과 금융회사에 가능한 자율성을 부여해야 금융혁신을 이끌고 4차산업혁명에 따른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내정자가 금감원장을 맡아 이런 역할을 원활하게 수행할 것으로 바라봤다.

최 위원장은 “최 내정자의 여러 가지 경력이나 능력은 금감원장으로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금융혁신을 이끌고 금감원의 자체 개혁도 해나갈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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