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한국GM 노조 또 파업, 새 외국인 사장 설득 역부족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09-05 15:32: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GM 노조가 2017년 임금협상 교섭을 진행하면서 두번째로 파업을 벌였다.

한국GM 노조는 5일 오전과 오후 4시간씩 모두 8시간 부분파업한다.
 
한국GM 노조 또 파업, 새 외국인 사장 설득 역부족
▲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부임하기 전인 8월22일에 노조와 만나는 등 노조 끌어안기에 나섰지만 파업을 막지 못했다.

중앙노동위원회가 7월14일 한국GM 노조가 낸 쟁의조정 신청을 놓고 ‘조정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됐다.

노조는 7월17일 오전과 오후 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이고 청와대 앞에서 산업은행이 보유한 한국GM 지분매각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노사는 7월24일까지 모두 18차례의 임금협상 교섭을 펼쳤지만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카젬 사장은 한국GM 수장이 되자마자 노조와 임금협상을 타결해야 하는 무거운 과제를 안고 있다.

회사는 기본급을 5만 원 인상하고 성과급으로 400만 원을 지급한다는 제안을 했지만 노조는 거부했다.

노조는 기본급을 15만4883원 인상하고 현재 8+9주간 2교대제를 8+8주간 2교대제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한국GM 철수설이 불거진 데 따라 회사가 미래 발전전망과 고용 불안정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카젬 사장은 1일 취임한 뒤 전체 임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한국GM은 3년 연속 큰 폭의 누적적자를 냈다”며 “악화되고 있는 재무상황이 우리의 지속가능성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임직원 모두가 변화해야 한다”며 “그게 저를 포함한 모든 임직원들의 의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정부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협력키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계 "노란봉투법 개정, 노사협의 우선해야",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이제 적자 넷마블은 잊어줘, IP 활용도 레벨업"
대신증권 "영원무역 골치덩어리 스캇, 올해 적자를 벗어나기 힘들다"
미래에셋 "하이브 멀리서 보면 희극, 장기적 사업 기대감"
대신증권 "한국콜마 다가온 성수기,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1500만 눈앞, '수익성 개선' 손정현 10% 이익률 재달성 목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