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도세에 영향을 받아 2360선으로 떨어졌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6거래일 연속 오르며 시가총액 사상 최대치를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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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지수는 31일 전날보다 9.10포인트(0.38%) 떨어진 2363.19로 거래를 마쳤다.<뉴시스> |
코스피지수는 31일 전날보다 9.10포인트(0.38%) 떨어진 2363.19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동반 순매도세를 나타내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투자자는 5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보였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101억 원, 기관투자자는 555억 원 규모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30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26%)와 SK하이닉스(0.15%), 포스코(1.93%)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떨어졌다.
주가가 떨어진 종목의 하락폭을 살펴보면 현대차 –1.75%, 한국전력 –2.39%, LG화학 –0.26%, 네이버 –2.45%, 신한지주 –1.14%, 삼성물산 –0.77%, KB금융 –2.12% 등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83포인트(0.43%) 오른 657.83으로 장을 마감했다.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시가총액규모는 223조5790억 원으로 집계됐는데 사상 최대치다. 6월9일 최대치를 새로 쓴 뒤 두 달여 만이다.
외국인투자자가 8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코스피에서 돈을 뺀 외국인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있던 코스닥으로 관심을 옮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73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492억 원, 개인투자자는 9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