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징역 5년의 중형을 선고받으며 삼성그룹 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25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1.05% 하락한 235만1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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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주가는 하루종일 약세를 보이다 선고공판이 시작된 2시30분 이후 재판부에서 이 부회장의 혐의 일부를 인정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오며 소폭 상승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하지만 뇌물과 횡령 등 대부분의 혐의가 인정된 사실이 전해지며 가파르게 하락세를 보였다.
최종선고가 장 마감시간인 3시30분 직전에 나와 하락폭이 크지는 않았다.
삼성물산과 삼성SDS 등 이 부회장의 지분율이 높은 계열사 주가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삼성물산 주가는 전일보다 1.48% 떨어진 13만3500원, 삼성SDS 주가는 0.89% 하락한 16만6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삼성생명과 삼성엔지니어링, 호텔신라 등 다른 계열사는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낮아 주가가 상승마감하거나 거의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