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최치훈, 삼성물산 해외사업비중 85% 자신하다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4-02-27 16:35: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물산은 글로벌 기업을 목표로 세워놓고 있다. 최치훈 사장이 그 목표 달성을 향해 진두지휘하고 있다.

  최치훈, 삼성물산 해외사업비중 85% 자신하다  
▲ 최치훈 삼성물산 대표이사는 올해 해외 수주액 18조1000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최 사장은 지난 1월 해외사업 비중을 85%까지 늘린다는 의욕적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물산이 올해 세워놓은 해외 수주액 목표는 18조1000억 원이다.

최 사장은 자신의 전문분야라고 할 수 있는 플랜트와 에너지 분야를 중점적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GE에너지에서 전세계 영업총괄 사장을 역임한 최 사장은 글로벌과 신재생에너지라는 두 가지 이슈에 최적화된 인물이기 때문에 이런 목표 달성에 대한 기대가 높다.

삼성물산은 최근 대규모 해외 공사 수주가 잇따르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 20일 공시를 통해 알제리에서 두 곳의 복합플랜트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발전용량 1450㎿, 1163㎿의 화력발전소로 삼성물산이 설계와 조달, 시공을 모두 맡는 단독수주다. 총 수주액은 13억7000만 달러(1조5000억 원)다.


최 사장은 “도로·철도 등 인프라 투자가 급증하고 있는 알제리에 처음 진출했고 대규모 공사를 단독으로 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수주에서 플랜트 2기를 단독으로 따낸 건 삼성물산이 유일하다.


삼성물산은 특별히 에너지플랜트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최 사장은 원전 등 발전플랜트는 물론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미래의 먹거리로 키우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지난해부터 삼성물산은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1500㎿급의 핀란드 올킬로토(Olkiluoto) 원전 4호기 건설공사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계약을 따내면 원전으로 유럽에 최초 진출하는 사례가 된다.


삼성물산은 또 독일의 바텐폴 파워컨설트 인수를 추진 중이다. 이미 실사를 마쳤고 삼성물산과 바텐폴 파워컨설트는 가격협상을 하고 있다. 인수가격은 약 600억 원이다. 바텐폴 파워컨설트는 스웨덴 국영 전력회사 바텐폴이 지분 100%를 소유한 회사다. 삼성물산은 이번 인수로 유럽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삼으려 하고 있다.


삼성물산에 어려움을 안겨줬던 호주 호이힐 광산개발 프로젝트도 계속 추진된다.  이 프로젝트는 호주 서부 필바라 지역에 위치한 24억톤 규모의 철광산 개발 프로젝트로 삼성물산은 플랜트와 철도, 항만 등 인프라 조성 공사를 맡았다. 수주액은 총 56억 호주달러(6조5000억원) 규모였다.


이 프로젝트의 플랜트 하도급 계약을 맺은 포지사가 지난 11일 법정관리에 들어가며 프로젝트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또 다른 협력사인 듀로가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할 것을 밝히면서 프로젝트 차질 우려는 사라졌다.


지난해 삼성물산은 해외수주액 125억 달러(13조2600억 원)를 달성했다. 업계 1위이자 역대 1위의 규모다. 현재 삼성물산은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캐나다 등 6개 국가에서 12개 프로젝트, 2만500㎿규모의 발전소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신기사

하나증권 "넷마블 첫 타석 안타, 연간 추정치 상향"
한수원 황주호 "체코 원전 계약 차질 없어, 향후 유럽 수출은 SMR 중심 추진"
하나증권 "CJENM 미디어플랫폼·영화·드라마 등 뭐 하나 건질 게 없다"
씨에스윈드 불안한 풍력시장 속 '깜짝 실적', 방성훈 미국 보조금 변수는 여전히 부담
다시 불붙는 비트코인 랠리, 관세 불확실성 완화와 ETF 유입에 되살아나는 트럼프 기대감
'코스피 5천 가능하다' 이재명, 상법개정은 '필수'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검토'
하나증권 "스튜디오드래곤 텐트폴 드라마 부진, 한한령 완화 기대"
하나증권 "하나투어 실적 부진 이어져, 중국만 고성장하는 중"
CJCGV 국내 부진·경쟁사 합병까지 '악재 길', 정종민·방준식 사활 시험대 올라
유럽 대규모 정전 사태가 ESS 키운다, LG엔솔 삼성SDI 중국에 기회 뺏길까 불안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