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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 온라인몰 SSG닷컴 부진 고민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4-10-22 15: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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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9월에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냈다.

9월 초 추석이 있어 추석특수를 8월과 나눈 데다 공을 들이고 있는 온라인사업이 아직 안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정용진, 신세계 온라인몰 SSG닷컴 부진 고민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22일 신세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9월에 매출 1256억9400만 원, 영업이익 109억2800만 원을 냈다. 지난해 9월보다 매출은 9.6%, 영업이익은 1.9% 감소했다.

신세계의 매출이 줄어든 이유는 추석특수가 8월과 9월에 분산됐기 때문이다.

올해 추석은 9월8일로 1976년 이후 38년 만에 가장 빨랐다. 이 때문에 8월 말부터 소비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8월 말부터 추석을 대비해 세일에 들어가고 예약판매를 실시했다.

그 결과 지난해까지 9월에 누렸던 추석특수를 8월이 나눠 가져갔다. 신세계의 8월 매출액은 지난해 8월보다 9.9% 증가한 1205억8200만 원, 영업이익은 53.1% 늘어난 94억500만 원이었다.

또 9월 추석이 지난 후 소비자들이 소비를 크게 줄이는 이른바 소비공동화 현상이 나타나 매출이 큰 폭으로 줄었다. 9월 한 달 동안 일교차가 심해 가을의류 판매가 예상에 못 미친 것도 매출부진에 한몫했다.

특히 신세계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식품관을 8월 말 재단장한 데 이어 남성전문관도 9월 초 재단장하면서 매출 기대가 컸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식품관을 재단장한 뒤 한 달 동안 거둔 식품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가량 증가했다. 고급스럽게 꾸민 식품관이 고객을 모아 명품매출도 9.2% 늘었다. 하지만 9월 전체 매출을 끌어올리는 데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8월 본점 7층에 위치한 남성전문관도 재단장해 선보이는 등 남성고객을 끌어모으려 했지만 이 역시 기대에 못 미쳤다.

다만 지난 7일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남성전문관 명품관을 새로 열었고, 앞으로 온라인사업이 안정되기 시작하면 매출이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SG닷컴은 여전히 신세계의 발목을 잡고 있다.

SSG닷컴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신세계그룹의 통합 온라인쇼핑몰로 지난 1월 처음 선보였다.

하반기 이후 추석과 연말특수를 누리기 위해 10년 만에 TV광고를 선보이는 등 대대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하지만 매출은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

올해 초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고객층이 이탈한 것이 뼈아팠다. 온라인몰의 경우 신뢰도가 중요해 한 번 문제가 생겨 이탈했던 고객층이 다시 돌아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SSG닷컴은 앞으로도 할인행사나 광고에 주력해 당분간 적자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신세계는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첼시, 광주신세계, 신세계의정부역사 등을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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