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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오른쪽)과 차난치다 위분카나락 태국 국영에너지기업 PTT의 계열사 이사(왼쪽)가 15일 강동구 상일동 삼성엔지니어링 본사에서 진행된 계약식에서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
삼성엔지니어링이 태국에서 5500억 원 규모의 일감을 확보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태국 국영에너지기업 PTT의 계열사로부터 석유화학플랜트와 발전플랜트의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모두 5500억 원이다.
두 프로젝트는 태국 수도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150km가량 떨어진 산업공단 라용시에 석유화학제품과 전기를 생산하는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와 구매, 시공 등 EPC 전 과정을 한꺼번에 맡는 턴키방식으로 사업을 수주했다. 석유화학플랜트와 발전플랜트를 각각 2020년, 2019년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에 확보한 두 사업을 포함헤 PTT 계열사로부터 모두 19건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PTT는 40여 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는 태국 최대의 국영에너지기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991년 PTT로부터 사업을 첫 수주한 뒤 26년 동안 3조 원 이상의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2010년 완공한 GSP-6 가스프로젝트는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미국의 프로젝트경영협회(PMI)로부터 2011년에 우수 프로젝트상을 받기도 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태국에서의 강자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