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가 모바일게임 ‘리니지2레볼루션’의 동남아 매출이 견조해 하반기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레볼루션은 동남아에서 견조한 매출을 내고 있다”며 “8월 일본에서도 리니지2레볼루션이 출시돼 넷마블게임즈의 3분기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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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 |
넷마블게임즈는 6월14일 동남아에서 리니지2레볼루션을 출시했다. 현재 동남아에서 리니지2레볼루션의 하루 평균매출은 15억 원 수준으로 국내 매출보다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의 하루 평균매출은 12억 원 수준이다.
리니지2레볼루션은 8월23일 일본에서도 출시되는데 출시 전 행사에서 반응이 좋았던 것으로 알려져 일본 매출도 기대이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4분기는 미국과 유럽에서도 출시된다.
넷마블게임즈는 하반기 신작게임도 출시한다.
문지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넷마블게임즈는 하반기 대규모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M’,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 등 신작게임을 출시한다”며 “신작게임들은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넷마블게임즈의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넷마블게임즈는 하반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671억 원, 영업이익 82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하반기보다 매출은 66.31%, 영업이익은 90.67% 급증하는 것이다.
2분기는 리니지2레볼루션에 힘입어 지난해 2분기보다 크게 늘었지만 리니지2레볼루션의 국내매출이 급감하며 1분기보다는 부진했다.
넷마블게임즈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401억 원, 영업이익 1051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3.5%, 영업이익은 99.6% 늘었지만 1분기보다 각각 21.4%, 47.5%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