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새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 출시를 앞두고 미국에서 갤럭시S8시리즈의 가격을 대폭 낮춰 판매하고 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0일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 출시가 임박하자 갤럭시S8의 수요가 줄어들 것을 우려해 공격적인 할인행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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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8'시리즈. |
포브스에 따르면 아마존과 베스트바이 등 미국 주요 유통점은 갤럭시S8 무약정 제품을 기존 출고가보다 150달러 낮춘 575달러, 갤럭시S8플러스를 675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미국 통신사에서 갤럭시S8시리즈를 새로 개통할 경우 더 큰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버라이즌은 출고가에서 300달러, 스프린트는 400달러를 할인해주고 AT&T는 케이블TV에 동시가입하는 구매자에 갤럭시S8을 한 대 더 주는 1+1 행사를 진행한다.
삼성전자 미국 공식홈페이지에서도 갤럭시S8시리즈는 출고가보다 150달러 낮은 가격에 판매된다.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150달러를 추가로 할인해주는 보상판매도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LG전자 G4와 애플 아이폰SE, 갤럭시S5 등 다른 업체의 스마트폰이나 출시된 지 3년이 넘은 스마트폰에도 보상판매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할인행사는 갤럭시노트8이 출시되기 직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스마트폰 점유율 확대와 갤럭시S8의 흥행에 예상보다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8월23일 미국 뉴욕에서 출시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8을 공개한다. 이후 9월15일부터 한국 등 주요국가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정식으로 판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