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이 민간부문의 자체사업 호조 덕에 실적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유창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한신공영이 민간부문의 매출비중을 늘리고 자체사업을 진행하면서 실적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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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문규 한신공영 각자대표. |
자체사업은 부지매입부터 시공과 분양, 유지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한 건설사가 책임지고 진행하는 사업이다. 리스크가 많은 대신 개발이익을 모두 차지할 수 있어 수익성이 높다.
한신공영은 그동안 관급공사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지만 주택경기의 호전에 발맞춰 민간부문의 비중을 지난해 말 기준 56%까지 늘리고 자체사업에 힘쓰고 있다.
한신공영은 2014년~2016년 모두 1조1천억 원 규모에 이르는 자체사업을 수행했는데 이 사업들이 내년 초 마무리를 앞두고 있어 올해 가장 높은 매출인식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한신공영은 올해에도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분양한 ‘호수공원한신더휴’ 아파트를 비롯해 1조3500억 원 규모의 자체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2~3년 동안 실적이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유 연구원은 바라봤다.
증권가 전망을 종합하면 한신공영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58억 원, 영업이익 964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4.3%, 영업이익은 38.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