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안철수, 박지원과 결별하고 국민의당 홀로 설 수 있나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7-08-04 17:21: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안철수, 박지원과 결별하고 국민의당 홀로 설 수 있나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오른쪽)와 박지원 전 대표가 7월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2차 비대위-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나란히 앉아있다. <뉴시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와 결별하고 홀로서기에 나설 수 있을까? 

박 전 대표는 안 전 대표의 당대표 출마를 공개적으로 반대하며 최악의 경우 완전히 등을 돌릴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박 전 대표는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 전 대표의 당대표선거 출마결정을 놓고 “명분도 실리도 없는 시기상조”라고 깎아내렸다.

그는 “나로서는 할 수 있는 모든 말을 동원해 말렸다”며 “내가 알기로 국민의당 의원 40명 가운데 30명 이상이 안 전 대표의 당대표선거 출마를 적극 말리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당대표후보 등록날짜가 10~11일인 점을 언급하면서 “시간이 일주일 정도 남아있는 만큼 안 전 대표가 당과 그 자신과 당원들을 위해 (당대표선거 출마를) 재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안 전 대표가 2일 저녁 박 전 대표를 만난 지 하루 만인 3일 당대표선거에 출마할 것을 밝힌 점을 감안하면 박 전 대표의 만류에 따라 출마의사를 철회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안 전 대표는 박 전 대표를 만났을 때 당대표선거에 나올 경우 집단으로 탈당하겠다는 동교동계 인사들의 뜻을 전해 들었는데도 결국 출마를 결정하기도 했다.

박 전 대표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서 동교동계 인사로 분류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이 탈당하거나 안 전 대표의 출당을 추진할 경우 같은 편에 설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동교동계 인사인 박양수 전 의원은 4일 한 매체와 통화에서 “안 전 대표가 대선패배와 제보조작 사건에 정치적 책임이 있는데도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것은 해당행위로 볼 수 있다”며 “8일 고문단회의에서 안 전 대표의 출당문제 등을 제안하고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당대표선거 출마선언문에서 중도노선을 강조하는 ‘극중주의’를 언급해 박 전 대표 등과 정치적 입장차이를 보였다. 

안 전 대표가 당권을 잡을 경우 극중주의를 앞세워 온건보수를 표방하는 바른정당과 연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반면 박 전 대표를 비롯해 국민의당 내부의 호남권 인사들은 ‘햇볕정책’에 따른 안보정책을 추진하는 등 진보진영에 비교적 더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박 전 대표와 안 전 대표는 그동안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린 관계를 이어왔지만 대선패배 이후 호남권의 지지율 하락 등 사이가 벌어질 요인도 많아졌다”며 “안 전 대표의 당대표선거 출마로 일어난 내홍이 두 사람의 관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석유 2차 최고가격제 시행, 휘발유 1934원·경유 1923원·등유 1530원
OECD 올해 G20 물가상승률 4% 전망, 한국 경제성장률 2.1%서 1.7%로 하향
정부 복제약 가격 16% 인하키로, 제약업계 "수익 악화·R&D 투자 감소 우려"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물적분할 후 '대산석화' 신설, 이후 현대케미칼과 합병
대한항공 앞으로 13년간 보잉 항공기 103대 도입 결정, 모두 54조 규모
[오늘의 주목주] '반도체 투심 위축' SK스퀘어 주가 7%대 하락, 코스닥 코오롱티슈..
[채널Who] 처벌은 끝이 아닌 '교화'의 시작, 이재명 정부는 13세의 나이보다 그 ..
CPU 수요 증가에 기판주 수혜, 삼성전기 대덕전자 LG이노텍 기대감 인다
아시아나항공 항공유 급등에 '비상경영' 돌입, "비용구조 전반 재검토"
'5월1일 노동절 법정공휴일 지정', 공휴일법 개정안 국회 행안위 통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