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제주항공, 단거리 국제선 늘려 2분기 영업이익 급증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7-08-03 12:41: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제주항공이 일본과 동남아시아노선 등 국제선 공급을 늘린 데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제주항공은 2분기 개별기준으로 매출 2280억 원, 영업이익 162억, 순이익 152억 원을 거둔 것으로 3일 잠정집계됐다. 2016년 2분기보다 매출은 40.7%, 영업이익은 2448.0%, 순수익은 229.6% 늘어났다.

  제주항공, 단거리 국제선 늘려 2분기 영업이익 급증  
▲ 최규남 제주항공 대표.
영업이익률은 7.1%로 지난해 1분기보다 6.7% 올랐다.

2분기에 분기별 매출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를 보였다. 2014년 3분기 이후 열두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냈다.

중국의 사드보복 조치에 일본과 동남아시아노선 등 국제선 위주로 노선운용의 효율성을 높여 대응한 점이 제주항공이 실적을 늘리는 데 주효했다.

보유 항공기 수를 늘려 노선전략을 다각화한 점과 규모의경제를 갖춰 정비비와 리스료 등 고정비용 부담이 줄어든 점 등도 실적을 늘리는 데 한몫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해 안에 보유 항공기를 현재 29대에서 32대까지 늘리겠다”며 “2020년까지 해마다 6대 이상씩 항공기를 들여와 연간탑승객 1천만 명 시대를 열어 중견 국적항공사 입지를 굳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여객부문에서 매출 2073억 원을 냈다. 2016년 2분기보다 국제선 매출이 52.2%, 국내선 매출이 14% 늘어났다.

일본노선과 동남아노선에서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이 각각 80%와 70% 증가했다.

부가매출도 큰폭으로 성장했다. 2분기 부가매출로 207억 원을 거둬 2016년 2분기보다 64.3% 늘어났다.

부가매출 가운데 추가수하물로 41억 원, 부대수익으로 36억 원, 에어카페로 13억 원, 기내판매로 7억 원을 올렸다. 2016년 2분기보다 각각 192.9%, 89.5%, 160%, 75% 증가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수요가 적은 2분기와 4분기에는 항공권 가격을 낮추는 대신 탑승률을 끌어올려 부가매출을 늘리는 데 주력한다”며 “분기별 이익의 변동성을 최소화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최신기사

국정원 "쿠팡에 조사 지시한 적 없다", 위증 혐의로 쿠팡 대표 고발 요청 
비서실장 강훈식 폴란드 '천무' 수출 계약 지원 뒤 귀국, "K방산 4대강국 진입 본격화"
예보 사장에 김성식 변호사, 서민금융진흥원장에 김은경 교수 내정
이재명 1월 중국 방문에 200명 규모 경제사절단 동행, 4대그룹 총수 총출동 
새해 달라지는 금융제도, 생산적 금융 확대ᐧ주담대 리스크관리 강화
[채널Who] 김범석 쿠팡 보상안 내놓고 뭇매 맞다, 스스로 벼량 끝으로 몰아가는 이유는
철강업계, 무역위에 중국산 석도강판 반덤핑 조사 신청
전북은행 새 행장에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 선임, "성장 이끌 적임자"
[오늘의 주목주] '반도체 호황 기대' SK스퀘어 주가 6%대 상승, 코스닥 에임드바이..
'확률형 아이템' 규제 압박 더 세진다, 넥슨 '탈 가챠' BM 찾기에 온신경 쏟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