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전통시장 청년상인 육성에 나선다.
신세계그룹은 20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교육인프라와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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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
신세계그룹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신세계인재개발원 유통연수원 시설을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무상지원하고, 자체 교수진을 활용해 신세계그룹의 노하우를 상인들에게 전수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내달 14일까지 ‘청년상인 아카데미 과정’을 열어 39세 미만의 창업예정자와 가업승계를 희망하는 전통시장 청년상인 12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청년기업가 정신’ ‘아이템 선정원리와 성공창업 전략’ ‘전통시장의 고객만족경영’ ‘정부지원 정책과 자금조달’ ‘식품위생과 안전’ 등 17개 과정으로 진행된다. 정일채 신세계푸드 전 대표와 하광옥 이마트 전 상품본부장, 이근배 신세계 상품과학연구소장 등이 강사로 나선다.
교육과정 수료 뒤 상위 10%에 해당하는 총 12명에게 ‘신세계 청년창업가상’을 수여하고 일본 유통시설 연수기회도 제공한다.
김군선 신세계그룹 CSR사무국 부사장은 “전통시장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청년상인들의 교육과 인프라 지원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상생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