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이 항공업계 성수기를 앞두고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2일 한진칼 주가는 전날보다 5.72% 오른 2만4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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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
한진칼은 한진그룹 지주회사로 대한항공 지분 29.9%, 진에어 지분 100%, 한진 지분 33.2%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항공업계는 3분기 여객부문, 4분기 화물부문 성수기를 맞기 때문에 항공계열사 지분을 다량보유하고 있는 한진칼 주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2분기에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유가하락과 여객 및 화물부문 동반호조로 좋은 실적을 냈을 것이란 기대감도 한진칼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진에어가 올해 최대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올해 안에 상장을 앞두고 있는 점도 한진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진은 지난해 한진해운의 파산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냈지만 올해 흑자를 낼 것이란 전망이 온다.
대한항공과 한진 주가도 올랐다.
대한항공 주가는 전날보다 3.04% 오른 3만7250원, 한진 주가는 3.29% 오른 3만3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저비용항공사 중심으로 항공회사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제주항공 주가는 2.57% 올랐다. 티웨이항공의 모기업인 티웨이홀딩스와 티웨이홀딩스의 모기업인 예림당 주가는 각각 3.56%, 0.5% 상승했다. 티웨이항공은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전날보다 0.38% 오른 5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