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KT&G 주가 향배, 전자담배 성공에 달렸다

이대락 기자 therock@businesspost.co.kr 2017-08-01 19:20: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T&G가 미국의 니코틴규제 방침에 따라 올해 출시하는 전자담배에 거는 기대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일 “미국식품의약국(FDA)가 궐련담배 니코틴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전자담배시장에서 경쟁이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T&G 주가 향배, 전자담배 성공에 달렸다  
▲ 백복인 KT&G 대표이사.
FDA는 7월28일 니코틴 함량을 줄이도록 하는 담배산업 규제계획을 발표했다.

KT&G는 이 규제의 대상인 궐련담배가 핵심품목인 데다 미국매출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다.

미국매출은 KT&G 전체수출에서 16.23%를 차지한다. 미국은 KT&G의 수출담배 가운데 평균판매단가가 가장 높은 지역이기도 하다. 미국의 담배 1갑당 평균판매단가는 1갑당 0.76달러로 전체 수출담배 평균판매단가인 0.33달러를 2배 이상 웃돈다.

이번 규제로 전자담배시장은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FDA가 전자담배에 규제적용을 미루기로 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글로벌 담배회사 가운데 알트리아와 BAT의 주가는 7월31일 규제발표 전인 27일보다 각각 12.15%, 11.43% 급락했지만 필립모리스는 1.25% 내리는 데 그쳤다. 필립모리스는 지난해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를 출시하며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글로벌 전자담배시장은 필립모리스에 이어 BAT이 올해 신제품 글로를 출시하며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이번 규제계획에 따라 앞으로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KT&G도 올해 전자담배를 출시하기로 했는데 경쟁회사들의 신제품 출시와 미국의 니코틴 규제가 겹치면서 전자담배의 성공이 더 중요해졌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KT&G의 신제품이 전자담배 수요를 얼마나 잘 공략하는지가 주가 흐름에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비트코인 시세 1억6004만 원대 하락, 미국 잭슨홀 미팅 앞두고 주춤
경부선 남성현~청도구간서 작업자 2명 열차 접촉 사망, 국토부 "원인 조사 중"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