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포스코켐텍 주가 급등, 흑연전극 가격 올라 수익확대 부각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7-08-01 17:22: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포스코켐텍 주가가 급등했다. 흑연전극 가격상승에 수혜를 입어 3분기에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 덕분이다.

포스코켐텍은 자회사인 피엠씨텍을 통해 흑연전극 원재료인 침상코크스를 생산한다.

  포스코켐텍 주가 급등, 흑연전극 가격 올라 수익확대 부각  
▲ 이영훈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사장.
1일 포스코켐텍 주가는 전날보다 8.59% 오른 2만275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2만34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재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흑연전극 가격은 향후 상당히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라 흑연전극 원재료인 침상코크스 가격이 올라 포스코켐텍은 수익이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켐텍은 고온에서도 녹지 않아 제철소 용광로 등에 사용하는 비금속재료인 내화물을 생산하고 음극재 등 화학제품을 공급하는 포스코 계열사다. 콜타르를 원재료로 코크스와 유류제품 등을 생산하는 화학회사인 피엠씨텍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다.

피엠씨텍은 포스코켐텍이 인조흑연 음극재를 양산하기 전까지 유류제품 생산비중을 늘릴 계획을 애초 세웠다. 하지만 침상코크스 가격이 오른 만큼 생산전략을 수정할 것으로 보이다.

중국에서 흑연전극 가격은 올해 7월 말 기준으로 톤당 1만2060달러다. 올해 초 톤당 1740달러 수준에서 593.2% 올랐다. 중국에서 흑연전극 생산은 줄고 수요는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정부가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흑연전극 생산능력을 줄이고 있다”며 “철강회사 유도로를 폐쇄하는 데 나서 흑연전극봉을 사용하는 전기로 신설이 늘어나 흑연전극 수요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에서 흑연전극 수요는 2016년 40~50만 톤 수준이던 데서 올해 60만 톤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올해 흑연전극 공급은 2016년 50만 톤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포스코켐텍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090억 원, 영업이익 2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6년 3분기보다 매출은 9.6%, 영업이익은 21.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최신기사

미국 정부 '기후재난' 경제적 피해 집계 중단, 산불과 허리케인 대응 어려워져
한화 건설부문 수익성 개선에도 매출 성장 물음표, 김승모 연임 첫해 복합개발에 사활
KB금융 리딩 수성 '1등 공신' KB손보, 구본욱 실적 확대로 연임 길 닦는다
하나증권 "넷마블 첫 타석 안타, 연간 추정치 상향"
한수원 황주호 "체코 원전 계약 차질 없어, 향후 유럽 수출은 SMR 중심 추진"
하나증권 "CJENM 미디어플랫폼·영화·드라마 등 뭐 하나 건질 게 없다"
씨에스윈드 불안한 풍력시장 속 '깜짝 실적', 방성훈 미국 보조금 변수는 여전히 부담
삼성전기 1분기 호실적에도 '불안', 트럼프 관세에 하반기 MLCC 전망 '흐림'
다시 불붙는 비트코인 랠리, 관세 불확실성 완화와 ETF 유입에 되살아나는 트럼프 기대감
'코스피 5천 가능하다' 이재명, 상법개정은 '필수'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검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