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제약업계 최초로 상반기 누적매출 7천억 원을 넘어섰다.
유한양행은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3551억 원, 영업이익 207억 원을 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5.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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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 |
2분기 개별기준으로 매출은 3526억 원, 영업이익은 194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10.5%, 6.7%씩 늘어났다.
유한양행은 “유한화학 등 관계사의 이익감소로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로 보면 매출은 7062억 원, 영업이익은 562억 원으로 제약업계 최초로 상반기에 7천억 원대 매출을 냈다.
유한양행은 2분기에 약품사업, 생활건강사업, 해외사업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2분기 전문의약품(ETC) 매출은 218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늘었고 일반의약품(OTC) 매출은 314억 원으로 17% 증가했다.
생활건강사업 매출은 329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26.3% 성장했고 해외사업부문은 663억 원으로 1.5% 늘었다.
2분기 연구개발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늘어난 226억 원을 보였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 고혈압 치료제 ‘트윈스타’, 당뇨병 치료제 ‘트라젠타’ 등 도입신약과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바미브’ 등 개량신약의 매출이 크게 늘면서 전체 약품사업부문에서 호조를 보였다”며 “유한락스 등 생활건강사업과 해외사업도 고른 성장을 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