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주택사업의 호조 덕에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GS건설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944억 원, 영업이익 860억 원을 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279.5%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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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용 GS건설 사장. |
상반기에 거둔 영업이익 규모는 모두 1450억 원으로 지난해 한 해 동안 거둔 영업이익 1430억 원을 이미 뛰어넘었다.
주택사업이 포함된 건축부문의 성장이 상반기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
상반기에 건축부문에서 3조2350억 원의 매출을 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이 52.7% 늘었다.
건축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은 지난해 상반기 15.6%에서 올해 상반기 18%까지 늘었다. 매출총이익률은 매출로부터 얼마만큼의 이익을 얻는지 나타내는 수치로 수익성을 가늠하는 지표다.
반면 플랜트와 인프라부문은 같은 기간 매출이 모두 뒷걸음질했고 전력부문은 큰 변화가 없었다. 플랜트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은 상반기에 –17.4%를 기록해 적자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GS건설은 2분기에 새로운 일감으로 국내에서 2조3940억 원, 해외에서 1조2430억 원을 확보했다. 상반기에 확보한 신규수주 금액만 모두 5조5790억 원으로 올해 세운 수주목표의 51%를 달성했다.
2분기 말 부채비율은 299.8%로 지난해 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수주와 경쟁력있는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하반기에도 양호한 경영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