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가 빅뱅 멤버들의 일본공연과 블랙핑크 일본진출 등에 힘입어 하반기에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성만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YG엔터테인먼트는 하반기부터 일본공연이 많아 실적모멘텀이 기대된다”며 “블랙핑크가 일본진출을 시작하는 등 아티스트 라인업도 강화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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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
아이콘과 빅뱅 대성의 돔투어, 빅뱅 팬미팅 등이 2분기에 진행됐지만 이들 공연에서 올린 실적은 3분기에 반영된다. 하반기에는 지드래곤 일본 돔투어 5회, 태양 일본투어 4회가 예정돼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와 협업도 하반기에 구체화한다. 네이버는 3월 YG엔터테인먼트와 YG인베스트먼트펀드에 각각 500억 원씩을 투자하면서 YG엔터테인먼트 2대주주에 올랐다.
네이버는 YG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와 제작능력을 활용할 수 있게 됐고 YG앤터테인먼트는 플랫폼 확보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할 기반을 마련했다.
다만 2분기 실적은 일본활동의 성과가 3분기로 넘어가 부진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YG엔터테인먼트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61억 원, 영업이익 59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5%, 영업이익은 12.3% 감소하는 것이다.
올해 사드이슈 탓에 중국 공연이 전무했던 점도 실적에 부담이 된 데다 자회사인 YG플러스도 적자가 이어졌을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