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한국정부의 남북 군사회담과 적십자회담 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남한과 북한의 대화채널을 다시 열기 위한 한국정부의 제의를 환영했다”며 “북한 지도부가 한국정부의 제의에 긍정적으로 대응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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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
그는 “오산과 오해의 위험을 낮추고 이 지역의 긴장을 완화하려면 통신채널, 특히 군사채널의 재개와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크 부대변인은 “북한과 대화채널이 없으면 앞으로 위험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4월28일 북핵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장관급회의에서 했던 말을 다시 든 것이다.
당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북한과 대화채널을 만들어야 할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우리는 오해와 오판을 피해야 한다”며 “분쟁을 예방하고 지속가능한 평화를 이루기 위해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