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기초소재부문과 전지부문 호조 덕에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LG화학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3821억 원, 영업이익 7269억 원을 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2.3%, 영업이익은 18.7% 증가했다.
|
|
|
▲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
2분기 순이익은 590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2% 늘어났다. 부채비율은 2분기 말 기준으로 45.9%로 지난해 말과 거의 비슷했다.
기초소재부문이 2분기 실적을 이끌었다.
LG화학 관계자는 “고기능합성수지(ABS)와 폴리염화비닐(PVC) 등 주력제품의 스프레드(판매가격에서 원재료가격을 뺀 값)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 기초소재부문에서 매출 4조3186억 원, 영업이익 6855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8.2%, 영업이익은 5.6% 증가했다.
전지부문에서도 실적이 개선됐다.
LG화학 관계자는 “전기차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의 매출이 늘어났다”며 “소형전지도 원가를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면서 LG화학이 전지부문에서 흑자를 봤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 전지부문에서 매출 1조1198억 원, 영업이익 75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38.4%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