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박능후 인사청문회에서 "어린이집 종일반 운영으로 바꾸겠다"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7-07-19 12:08: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능후 인사청문회에서 "어린이집 종일반 운영으로 바꾸겠다"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박근혜 정부에서 도입했던 맞춤형 보육제를 폐지할 뜻을 보였다.

박 후보자는 18일부터 19일 새벽 2시까지 진행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맞춤형 보육제도를 놓고 의견을 묻자 “맞춤형 보육제도를 폐지하고 종일반을 기본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맞춤형 보육은 2016년 7월 도입됐으며 만 2세 이하의 자녀를 둔 전업주부가 어린이집에 아이를 무상으로 맡길 수 있는 시간을 기본 6시간으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때문에 전업주부와 맞벌이주부의 차별 논란이 생겼다. 어린이집의 표준 보육시간(종일반)이 12시간으로 유지돼 보육교사의 업무부담이 지나치게 크다고 지적되기도 했다.

박 후보자는 “보육교사의 표준 보육시간을 8시간 근무로 설정하고 필요한 보육료를 인상하겠다”고 말했다.

권미혁 민주당 의원이 필수의약품 공급문제를 질문하자 박 후보자는 “국가필수의약품을 안정적으로 생산·보급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국가필수의약품관리위원회를 만들거나 공공제약사를 설립하는 것 등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운영과 관련해 “기금운용본부가 외풍을 맞지 않고 내부적 규율에 따라 객관적으로 운영되도록 투명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마무리발언으로 “내 삶을 되돌아보면서 소홀하고 부족했던 점 등 반성할 것을 반성하는 시간이었다”며 “장관의 소명이 주어진다면 여러 고견을 정책에 충실하게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들은 여야 간사들의 협의를 거쳐 이르면 21일 전체회의를 열어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아규연 기자]

최신기사

대신증권 "유한양행 2분기 실적 시장추정치 부합, 일본 출시로 로열티 수령"
상상인증권 "한국콜마 목표주가 상향, 분기 최대 실적 달성 가능성 높아"
흥국증권 "현대지에프홀딩스 목표주가 상향, 주주환원 강화 지속될 것"
기업회생절차 동성제약 존립 장담 어려워, 이양구 나원균 임시주총 표대결도 끝 아니다
동성제약 퇴진 이양구 돌연 경영권 분쟁 미스터리, 조카 대신 아들 경영권 승계 계획이었나
[씨저널] 동성제약 대표 20년 이양구 돌연 사임 미스터리, 불법 리베이트 재판 회피책..
[씨저널] "AI 대전환은 KB금융에게 새로운 기회", 양종희 AI 인프라 구축 노력의..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