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씨저널] "AI 대전환은 KB금융에게 새로운 기회", 양종희 AI 인프라 구축 노력의 결실 시작

이승열 기자 wanggo@businesspost.co.kr 2025-07-15 08:0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씨저널] "AI 대전환은 KB금융에게 새로운 기회",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131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양종희</a> AI 인프라 구축 노력의 결실 시작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2025년 7월12일 경남 사천 KB손해보험 인재니움 연수원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그룹 경영진 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 < KB금융그룹 >
“인공지능(AI) 대전환의 시대는 위기인 동시에 KB금융이 부가가치를 더 키울 새로운 기회다.” -2025년 7월12일 경남 사천 KB손해보험 인재니움 연수원에서 열린 하반기 그룹 경영진 워크숍에서

[비즈니스포스트]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7월11∼12일 경남 사천 KB손해보험 인재니움 연수원에서 열린 하반기 그룹 경영진 워크숍에 참석해 인공지능(AI) 전환을 위한 준비를 강조했다.

이번 워크숍은 ‘새로운 금융환경 아래 그룹의 레벨업(Level-up) 전략’을 주제로 열렸다. 

KB금융 계열사 경영진 270여 명이 참석해, 고객, 효율, AI, 포용 등 4대 의제를 중심으로 KB금융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과 구조적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양종희 회장은 KB금융그룹의 AI 등 디지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KB금융그룹은 2025년 5월 생성형 AI 플랫폼 ‘KB GenAI 포털’ 구축 작업을 완료했다.

KB GenAI 포털은 KB금융지주와 은행, 증권, 보험, 카드, 자산운용, 캐피탈 등 계열사 8곳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KB금융그룹  계열사 직원이면 누구나 AI 기술을 직접 활용해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초급과 중급, 고급 개발환경을 제공한다. 

AI 에이전트는 목표에 필요한 작업을 스스로 계획해 실행할 수 있는 자율형 AI 시스템이다. 챗봇 등 대화형 AI, 사고를 통한 문제 해결이 가능한 추론형 AI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한 기술이다.

이와 관련 KB금융그룹은 3년 안에 자산관리(WM), 개인금융, 기업금융 등 그룹 주요 17개 업무영역 전반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투자리서치·시황분석 요약자료와 기업분석·맞춤형 제안서를 자동 생성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90여 개를 단계적으로 적용한다는 구체적 계획을 갖고 있다. 

양종희 회장은 2023년 11월 회장 취임 때부터 내부 AI 인프라 구축을 주요 경영과제로 삼고 힘을 실어 왔다.

2024년 초 KB GenAI 프로젝트를 시작한 뒤 그해 8월부터 본격적 시스템 개발에 들어가, 10개월여 만에 결과물을 내놓았다.

아울러 양 회장은 2024년 말 조직개편에서 AI와 데이터분야 컨트롤타워 조직인 디지털혁신부를 신설했고, 금융AI센터도 기존 1개에서 2개로 늘렸다. 

양 회장은 기업가치를 높이는 밸류업을 위해서는 AI 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본다. 밸류업을 위한 질적성장의 핵심 수단이 AI이며, AI 기술력과 역량이 기업가치로 직결된다는 판단이다.
 
양종희 회장은 1961년 전주에서 태어나 전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1989년 주택은행에 입사했고, KB국민은행 서울 서초역지점장, KB금융지주 경영관리부 부장, 전략기획부 부장, 전략기획 담당 상무, 부사장, K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을 거쳤다. 

2020년 KB금융지주 글로벌 및 보험총괄 부회장, 2021년 KB금융지주 디지털부문장 및 IT부문장에 올랐고, 2023년 11월 K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했다. 

KB금융의 대표적 전략·재무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특히 KB금융의 첫 내부 직원 출신 회장이기도 하다. 이승열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1억6127만 원대 상승, "반감기보다 거시경제 요인 중요해져" 분석도
KB증권 "지누스 3분기 매출 확대 예상, 아마존 프라임데이 성과 기대 이상"
대명소노그룹 서준혁 경영체제 본궤도 올라, 남매 지분 분쟁 가능성은 리스크
대명소노그룹 창업주 남편 별세와 부도 대위기 극복한 박춘희, 홀로서기 지탱한 남동생 박흥석
정몽진 장녀 정재림 KCC 경영참여 적극적, 범현대가 가부장적 승계 분위기 바뀌나
KCC그룹 정몽진 정몽익 정몽열 평화로운 계열분리로, '형제 싸움 안 돼' 아버지 정상..
[씨저널] 티웨이항공 품은 대명소노그룹 '고급화' 전략, 서준혁 신사업 실패에서 교훈 ..
[채널Who] 한은 총재 이창용 스테이블코인에 '신중론' 던진 이유, 화폐인가 폭탄인가
[씨저널] KCC 실리콘과 도료로 건설 불황 이겨냈다, 정몽진 '고부가 소재'와 '친환..
펄어비스 '붉은사막' 출시일 다가와, KB증권 "흥행 성공 가능성 높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