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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CGV, 국내사업 계속 부진해 흥행영화 절실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7-07-19 12: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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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CGV가 해외사업의 순항에도 국내 영화시장의 정체로 고전하고 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19일 "CJCGV는 국내 영화산업의 턴어라운드가 관건"이라며 "해외사업의 성장잠재력은 높지만 국내사업이 불안하다"고 파악했다.

  CJCGV, 국내사업 계속 부진해 흥행영화 절실  
▲ 서정 CJCGV 대표.
CJCGV는 2분기에 매출 3818억 원, 영업이익 56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전망됐다. 전분기보다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61.3% 감소하는 것이다. 시장 전망치인 영업이익 69억 원을 18.7% 밑돈다.

특히 국내법인이 영업적자 18억 원을 봤다. 국내 박스오피스(흥행수익)가 뒷걸음질하고 있는 데다 CGV 용산점을 리뉴얼하면서 영업일수가 줄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극장 사업자간 경쟁도 심화하고 있다.

반면 해외부문은 실적성장이 지속됐다.

2분기 중국 박스오피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2% 성장하면서 다시 오름세로 접어들었다. 2분기 터키 박스오피스 역시 비수기인데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7%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CJCGV는 중국 터키 베트남 등 전략적 거점에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그러나 국내는 영화산업이 성숙기에 진입하면서 성장성이 둔화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마진하락 가능성도 안고 있다.

이 연구원은 "2016년 이후 국내에서 1천만관객 영화는 부산행 1편뿐이었다"며 "CJCGV 국내실적이 개선되려면 흥행영화가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다만 3분기는 영화산업 성수기인 만큼 실적반등이 기대된다. 영화 '스파이더맨:홈커밍'이 이미 6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군함도', '택시운전사', '킹스맨' 등 국내 안팎 기대작들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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