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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타이어 임원진과 부서장들이 15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열린 전략경영세미나에서 중국 더블스타 매각반대를 재결의하고 구체적인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했다. |
이한섭 금호타이어 사장을 비롯한 금호타이어 임직원들이 중국 더블스타에 매각을 거듭 반대했다.
16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이 사장을 비롯한 금호타이어 부서장급 이상 임원 168명이 15일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공장에서 전략경영세미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금호타이어 국내외 임원과 팀장, 내수지점장 등 부서장급 이상의 간부들은 금호타이어를 중국 더블스타에 매각하는 방안에 반대한다는 방침을 결의한 뒤 경영정상화 방안을 제시했다.
금호타이어 일반직·현장관리직·연구직 사원들 750여 명은 13일에도 광주와 곡성공장에서 더블스타 매각에 반대한다고 결의했다. 부서장들까지 나서 더블스타 매각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다.
부서장들은 교체용타이어(RE)영업, 신차용타이어(OE)영업, 기술그룹, 경영관리그룹 등으로 나눠 세미나를 진행했다.
부서장들은 △판매증대 △비용절감 △생산성 향상 △수익성 위주의 신제품 개발 등의 자구적인 노력을 통해 앞으로 2년 안에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하기로 다짐했다. 원가절감과 품질개선 활동을 통해 경쟁력도 높이기로 했다.
이호 금호타이어 경영기획본부 본부장은 “뼈를 깎는 심정과 노력으로 회사를 정상화하겠다”며 “올해 미국 조지아공장과 중국 남경공장이 정상화되고 오늘 논의한 과제들을 실천하면 금호타이어는 자력으로 다시 우량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