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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14일 북한매체를 통해 평양 위성과학자주택지구 현지시찰 모습을 공개했다. |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40일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아 사망설, 북한 내부 쿠데타설 등 소문이 무성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의 위성과학자주택지구를 현지시찰하는 장면이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등을 통해 14일 보도됐다. 김 위원장이 공개활동에 나선 것은 지난달 3일 모란봉악단 음악회 관람 후 40여 일만이다.
김 위원장의 이날 시찰에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최태복 당 비서 등 고위급 인사들이 동행했다.
김 위원장은 주택지구 곳곳을 돌아보며 건재한 모습을 보였으나 지팡이를 짚고 나와 다리 부상이 완치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이 외부활동을 공개한 것은 북한 내부의 동요를 막고 신변 이상설이 대외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몸이 다소 불편함에도 북한 인민들의 민생에 관심을 갖는 지도자의 모습을 부각시키기 위한 의도라는 해석도 나온다.
김 위원장은 지난 7월 과체중 등으로 발목에 부상을 입고 치료와 휴식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이 모습을 보이지 않는 동안 쿠데타에 의한 김 위원장 축출설, 건강악화에 따른 사망설 등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우리 군 당국이 북한동향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그러나 군 정보당국은 “김정은은 다리가 불편해 치료중이"이라며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소문을 일축해 왔다.
최윤희 합참의장은 13일 국정감사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해 질문을 받자 “심각한 상태가 아니며 통치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민구 국방부장관도 7일 국정감사에서 “평양 북쪽 모처에서 쉬고 있다는 신뢰할 수 있는 첩보를 받고 있다”고 대답했다.
수전 라이스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10일 “북한 내 권력이동의 징후는 없다”며 김 위원장의 신변에 이상이 없다는 데 무게를 실었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외신들은 김 위원장의 재등장을 속보로 보도하며 관심을 보였다.
CNN은 "김 위원장 등장 후 가장 오래 잠적했던 사례"라며 “많은 의문이 거의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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