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이 티커머스 고성장 덕에 2분기에 TV채널에서 실적이 늘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박희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GS홈쇼핑은 TV채널에서 티커머스의 고성장세 덕에 실적이 늘어났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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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태수 GS홈쇼핑 대표이사 부회장. |
티커머스는 TV리모콘으로 상품정보를 찾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채널을 말한다.
2분기에 TV채널부문 취급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됐다. TV채널은 2014년부터 취급고가 줄어들며 역성장을 해왔는데 이 고리를 끊어낸 것이다.
박 연구원은 “TV채널의 경우 고성장하고 있는 티커머스를 포함한 수치”라며 “티커머스 채널은 취급고가 2016년에 540억 원에서 올해 1500억 원까지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티커머스가 성장하면서 고정비인 송출수수료 부담비중이 낮아져 2분기에 영업이익도 개선했을 것으로 보인다.
홈쇼핑회사들은 채널 편성의 대가로 케이블TV 사업자에게 송출수수료를 지급한다.
GS홈쇼핑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747억 원, 영업이익 296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8.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