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임대기 "김종에게 삼성의 승마지원 이야기 꺼내지 않았다"

서하나 기자 hana@businesspost.co.kr 2017-07-11 17:13: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임대기 제일기획 대표가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을 만나 삼성그룹의 승마지원을 꺼내지 않았다며 김 전 차관의 진술을 부인했다.

임 대표는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2014년 김 전 차관과 처음 만났을 때 승마 관련 이야기를 전혀 꺼내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임대기 "김종에게 삼성의 승마지원 이야기 꺼내지 않았다"  
▲ 임대기 제일기획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최순실씨의 뇌물 관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임 대표는 장충기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의 지시로 김 전 차관을 처음 만났다는 점은 인정했지만 “승마 지원 문제를 장 전 사장에게 들은 사실이 없고 김 전 차관에게 관련된 말을 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는 김 전 차관이 앞서 법정과 특검조사에서 “임 대표가 ‘삼성에서 승마협회를 맡게 될 거 같다’며 협조를 부탁했다”고 말한 것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다.

임 대표는 “장 전 사장이 ‘프로스포츠 구단을 제일기획이 총괄하게 되니 주무부처 김 전 차관을 만나는 게 도움 되지 않겠냐’고 권유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특검에서 한 진술도 뒤집었다. 임 대표는 특검조사에서 “2015년 1월 호텔의 일식당에서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과 함께 김 전 차관을 만나 식사했다”고 진술했는데 그는 이날 재판에서는 이 만남 자체를 부인했다.

재판부가 “특검에서 그런 생각이 나서 진술을 했나”고 묻자 임 대표는 “당시 특검이 날짜를 특정해서 물어본 데다 장 전 사장이 그런 사실을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기에 ‘그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특검에서 당시 함께 만나 식사했다고 진술했지만 카드사용내역을 확인해보니 간 기록이 없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같은해 3월 박 전 사장과 함께 김 전 차관을 서울 세종로 한 일식집에서 만난 것은 인정했지만 “말 구입 이런 얘기가 나온 건 기억에 없다”고 부인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